빈센, 美 포트 로더데일 국제 보트쇼 참가…친환경 선박·추진 시스템 홍보

친환경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26~3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포트 로더데일 국제 보트쇼(FLIBS) 2022'에 참가한다.

빈센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수소전기보트인 하이드로제니아(Hydrogenia)를 주력으로 미국 진출을 위해 친환경 선박 및 추진 시스템을 홍보한다. 주 전시장인 바히아 마르 요팅 센터에 부스를 마련한 빈센은 최근 한국선급(KR)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인증을 획득한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 등 친환경 추진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빈센이 개발한 하이드로제니아 수소선박.
빈센이 개발한 하이드로제니아 수소선박.
포트 로더데일 국제보트쇼 로고.
포트 로더데일 국제보트쇼 로고.

보트쇼가 열리는 포트 로더데일은 천연 및 인공 수로로 둘러싸인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부의 항구 도시로 미국의 베니스라 불린다. 'FLIBS 2022'는 올해 63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보트쇼로 플로리다 주 최대 도시인 마이애미와 인접해 조선·해운 관계자, 보트 구매자를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빈센 관계자는 “FLIBS 2022는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및 보트 구매자가 찾는 세계 최고의 해상 국제 보트쇼로 빈센의 친환경 선박 및 추진시스템을 홍보하는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빈센이 건조하는 친환경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은 최근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KR로부터 AIP 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2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회차 기업으로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토, 모빌리전트와 함께 친환경 보트 공유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보트 공유 서비스를 통해 제주도에서 새로운 전기추진선박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