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EE' 사우디-UAE 기업 등 중동 바이어 초청…'글로벌 시장 개척'

사진=(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진=(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2 GEE'가 중동에 한류를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오늘(26일)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2 Global Entertainment Expo·2022 GEE, 이하 '2022 GEE')'에 사우디아라비아 1개 회사와 아랍에미리트(UAE) 2개사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투자 기업 초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부 관련 미디어 및 마케팅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에르티콰(ERTIQAA) 그룹이 바이어로 참가할 예정이다. UAE에서는 두바이 공식 미디어 기관인 DMI(Dubai Media incorporated)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 업계와 잇달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K-컬처와 관련하여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UAE 또한 '2022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하며 K-컬처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을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 K-팝 공연을 가장 활발하게 개최한 국가이기도 하다.

중동 지역에서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연제협 측은 '2022 GEE'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주요 한류 국가들의 바이어들도 '2022 GEE'에 참여한다. 태국에서는 음악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아이디어(IDEA)사가, 홍콩에서는 13개국에서 7만 곡 이상의 노래와 3만 명의 작사가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발트(Kobalt)의 아시아 총괄이 바이어로 참석한다.

또한 '2022 GEE'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업계의 활성화와 더 많은 투자, 수출 기회 제공을 위해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이란, 캐나다,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중국, 칠레 등 총 8개국 주요 투자사와의 온라인 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 온,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 투자사들을 현장에 초청해 실질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2 GEE'는 지난 2021년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1675만6000달러(약 224억7000만원) 규모의 투자, 수출 상담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편, '2022 GEE'는 오는 11월 11일(금)과 12일(토)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Hall)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