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최근 강원 철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완도, 전남 무안, 경북 문경, 강원 영월 등 올해 5개 농어촌 지역, 10개 중학교, 360명 학생에게 AI 교육을 제공했다.
'AI지니어스'는 IT 꿈나무 육성을 위해 무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는 LG CNS의 디지털전환(DX)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돼 하루 6교시 동안 실시된다. 수업은 △AI 챗봇 만들기 △AI 자율주행차 만들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 챗봇 만들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나만의 챗봇'을 만든다. 코딩 도구 '스크래치'를 활용해 마치 블록을 조립하듯 손쉽게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AI 자율주행차 만들기' 시간에는 학생들이 자동차 로봇에 이미지 센서를 부착한다. 로봇이 스스로 정지·운행하도록 코딩해 자율주행의 작동 원리를 배운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 학생들은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획,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LG CNS는 특수학교 학생들도 AI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올해 6월 연세대학교재활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나래학교, 주몽학교, 서울정민학교 등 특수학교에 직접 찾아가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개최한 '정진 미래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해 △AI 로봇축구 △AI 사탕뽑기 △AI 로봇댄스 등 다양한 DX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LG CNS는 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코딩 교육부터 AI 프로젝트 진행까지 1년 간 집중적으로 AI를 교육하는 DX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29개 고등학교, 305명의 학생에게 AI 기초 교육을 제공했다. 이 중 44명을 선발해 AI 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디지털 코딩 농활' 시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디지털 코딩 농활은 LG CNS 입사 2년차 사원들이 지역 초등학교에 찾아가 코딩 교육 봉사를 하는 활동이다. 지난달 LG CNS 사원 26명이 강원도 강릉 구정초등학교에 방문해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코딩 농활을 실시했다.
LG CNS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181개 학교, 약 1만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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