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인(유아인을 본뜬 가상인물)'이 무신사 메타버스에 마중 나와 있다. 나와 같이 옷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직접 착용해 어떤 스타일인지 보여준다.
최근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위치한 '모든 것이 내 세상, 밋 메타(Meet Meta) 팝업' 공간에서 경험한 색다른 쇼핑 방식이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최근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오픈했다.
팝업 행사장에는 웹엑스알(WebXR)로 구현된 무신사 스토어의 몰입형 VR 쇼핑 '무신사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띈다. '무신사버스'는 소비자에게 '다차원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케팅 캠페인이다. 버추얼 휴먼 '무아인'과 함께 '무신사다운'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하고, 소비자가 무아인과 함께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아 '자기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의 팝업 행사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문화,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으로, 메타버스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타는 이번 팝업을 통해 '밋 메타버스(Meet Metaverse)'와 '밋 인스타그램(Meet Instagram)' 공간에서 메타버스와 인스타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함께 만드는 내 세상 △모든 것이 내 세상 △함께 보는 내 세상 등 총 여섯 개의 존으로 구성된 밋 메타 팝업에서는 일상에 녹아들어 함께 나누는 공간 메타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함께 만드는 내 세상'에서는 VR 기기 '메타 퀘스트 2'의 그래비티 스케치 앱을 사용해 3D 공간에서 나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공유 메타버스'에서 자기만의 관심사를 그려 넣으며 각자의 세상을 만들고 함께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함께 보는 내 세상'에서는 주재범, 설동주, 김희수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을 메타버스에 담아 작품 안으로 들어가 걷고, 듣고, 보며 3D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전시 기획물은 확장된 온라인 가상 경험을 공유하는 AR·XR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 '퀀텀유니버스'와 협업해 준비됐다. 현실에서 구현될 수 없는 작품의 유니크함을 메타버스에서 창의적인 상상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상 경험을 선사한다.
'밋 인스타그램' 공간에서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제작한 릴스 영상으로 보여주는 '밋 크리에이터' 존과 △쇼트폼 동영상 '릴스'를 직접 촬영하고 다양한 효과를 더해 제작해보는 '릴스 스튜디오' 등이 마련됐다. 더불어 '릴스 스쿨' 등 마케터들을 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성수동 소재 비즈니스 파트너인 문구점 포인트오브뷰, 금속가구 전문업체 레어로우, 패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아더에러 등 오프라인 스토어와 메타가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풍부하게 확장된 새로운 일상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연결 방식 진화로서 메타버스 가능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