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탐색 임상을 승인받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탐색 임상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탐색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3개월 이상 2년 미만의 무릎 통증을 가진 만 19~50세의 환자 중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의 특징적인 통증 유발 동작 중 3가지 이상이 존재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버엑스는 무작위 배정된 피시험자를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의 치료를 진행하고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유연성 및 근력 강화 운동이 1차 치료로 추천되지만 경제적, 물리적 한계로 전문 재활운동 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낮은 문제가 있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재활운동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이번 탐색 임상은 근골격계 질환 분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며 “앞서 주요 병원에서 진행된 디지털 치료기기 솔루션 '모라' 테스트에서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
정현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