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주 개막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주 개막

다음 달 1일부터 보름 간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다. 참여 기업 수는 역대 최다인 2300개로 작년보다 5% 늘었다. 올해 행사는 생활 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특산물 등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에서 소비 진작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26일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추진위원회는 7회차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코세페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개최된다. 대형마트는 업체별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 열고 식료품, 생필품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과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기획전도 열린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각사 지점에 중소 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상생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마트의 경우 지역 농수산물 1+1 특별전을 열며 홈플러스는 중소의류 브랜드 기획전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도 제주 감귤 2만박스 산지 대량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업체는 공영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현대홈쇼핑 등으로 강원도, 대구, 제주도, 광주 등 8개 지자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리는 첫 코세페인만큼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축제도 열린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주 개막

이번 코세페에 발맞춰 주요 유통업체들도 속속 할인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 유통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백화점, 마트, 슈퍼, 온, 홈쇼핑,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멤버스)와 함께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계열사별 대표행사로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하고 롯데슈퍼는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행사와 가공식품 1개 구매 시 1개 더 증정하는 원플러스원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인기 대형가전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상품군 10% 할인에 5% 추가 사은 혜택도 준비했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롯데 유통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대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라며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쇼핑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주 개막

홈플러스는 코세페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가 연초부터 전개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최적가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대한민국 플러스 데이 1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선보인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소싱능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