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곧 클라우드 속도”

클라우드 성능은 시시각각 변하는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좌우
“리소스 오버할당으로는 해결 불가”…IBM 인스타나와 터보노믹 등 AIOps로 해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속도는 어떻게 측정되며 관리되어야 할까? 팬데믹 이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현재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존 관리 방식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한국IBM은 27일 개최되는 ‘성능과 비용을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성능 관리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자원 최적화 관리가 AI 기반 자동 분석, 자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온라인 컨퍼런스는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며 26일 사전등록자에 한해 무료 참가가 가능하다(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25).

IBM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곧 클라우드 속도”

IT 서비스의 속도는 곧 애플리케이션의 반응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정확히는 사용자에게 반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다. 물론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 전, 전통적 IT 인프라에서도 시스템의 성능은 애플리케이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특히 기업의 기간 애플리케이션들이 DBMS와 절대적 관계였기 때문에 DB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들도 큰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수많은 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쪼개어 수행되며, 성능에 직결되는 애플리케이션 수요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예상치 못한 서비스 유입에 대해서도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에 많은 기업들은 리소스를 오버할당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혜영 한국IBM 오토메이션 사업부 실장은 “클라우드 운영 비용뿐 아니라 환경적 비용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27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자원 최적화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는 김혜영 한국IBM 실장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전통적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코드 완성도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사용 부하량이 관건이었지만 쿠버네티스 환경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곧 클라우드 속도”

IBM의 조사에 따르면 단일 운영 시스템에 최대 100개가 넘는 서비스가 있다는 조직(응답자)가 50%였다. 또 2022년에 클라우드 비용 지출 중 32%가 쓸모 없는, 낭비된 것이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활용률은 20~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비용 지출 최적화가 클라우드 운영 관련 핀옵스의 최대 과제라는 응답자는 38%에 이른다는 것이다.

기존 APM들은 빨라도 수십초 혹은 분 단위로 지표를 수집하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컨테이너화된 스택 및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해서는 초 단위의 지표 수집이 요구된다. IBM의 인스타나가 바로 그러한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다.

IBM 인스타나는 크게 △손쉬운 설치 △상황인지(Context) △자동 추적(Auto Trace) △지능형 대응(Intelligent Action)의 특징을 갖는데 무엇보다 1초 간격으로 모든 앱 서비스와 인프라의 메트릭을 수집하며 상관 관계를 분석하고 상호 종속성을 파악하는 컨텍스트 기능에 주목할 만하다.

IBM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곧 클라우드 속도”

이후 다양한 언어와 기술로 구현된 서비스들 간 호출을 자동 추적하여 엔드-투-엔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내장된 이벤트로 사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자동 대응에 나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쿠버네티스)뿐 아니라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손쉽게 설치, 구현해 모든 인프라 환경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통합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수 있다.

IBM 인스타나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들의 성능 지표를 모니터링한다면, IBM 터보노믹은 성능을 일관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자원을 최적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IBM 터보노믹은 클라우드 환경의 VM(가상머신), 인스턴스에 일관된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자원 사용량을 결정한다.

자원 사용량 분석 후 최적화 방안을 추천하며, 추천된 자원 최적화 작업은 정책 기반으로 자동 수행하거나 운영관리자의 직접 수행으로 진행시킬 수 있다. 나아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간 전환 시 적절한 작업을 추천하고, 자원 사용률과 비용 관점에서의 효과를 시뮬레이션해준다.

IBM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곧 클라우드 속도”

김혜영 한국IBM 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를 위해서는 솔루션이 △전체 스택의 관찰 가능성(옵저버빌리티) △실행 가능한 통찰력(신뢰할 수 있는 조치) △자동화의 3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이러한 최적화와 자동화는 지속적으로 상시 수행되어야 비즈니스에 실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성능 위험 수준을 진단하고, 앱에서 인프라까지 통합 자원 맵에 기반을 두고 실시간 작업을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모든 과정이 모든 관리자에게 단일한 뷰로 제공되어야 한다. IBM은 인스타나와 터보노믹, AI 매니저, 인프라 오토메이션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IBM AIOps 포트폴리오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