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세계 1위 3D 프린터 기업 EOS와 기술 개발 협력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1위 금속 3D 프린터 기업 독일 EOS와 기술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OS는 3D 프린터 소프트웨어와 소재, 공정 신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자 피드백과 기술 요구를 서로 공유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EOS 신제품 베타테스트에 참여한다. 양사는 잠재고객 발굴과 성공 사례 공유 등 마케팅에도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D 프린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국산 전투기 시제기 등 제작에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창원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세계 최대 PBF(금속 분말 등 소재를 용융시켜 적층하는 기술) 방식 등 금속용 3D 프린터 8기를 운용한다.

독일 뮌헨 EOS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과 마리 랭거 EO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EOS와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3D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