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신 로봇기술과 신제품이 전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분야 전문행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로봇산업을 신산업으로 창출하기 위한 '2022 로보월드(ROBOT WORL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전시회는 12개 국가에서 22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40~50% 이상 확대됐다. 제조업용로봇·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전시된 로봇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로봇을 제작해 우열을 가리는 다양한 콘테스트도 마련됐다. '국제로봇콘테스트' 51개 종목과 'R-BIZ 챌린지' 4개 종목에 대해 2700여팀 4100여명이 참가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프로그래밍 등 분야별로 기술을 겨룬다.
1000여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콘퍼런스는 '인간과 로봇, 상생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초자동화·퀵커머스·에너지·드론 등 4대 주제에 대해 21개 트랙별 비즈니스 창출과 최신 정보 등이 교류된다.
한편 정부는 로봇산업 유공자에 대해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11점, 주관기관상 2점 등 정부포상 20점을 수여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기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세대(G) 통신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첨단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 기반”이라며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정책과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글로벌 강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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