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컨테이너에서 출발한다. 조직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IT 조직을 진정으로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도입이 필수다. 국내 대표적 MSP인 베스핀글로벌은 27일 ‘성능과 비용을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가해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컨테이너 활용과 최적화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옵스나우(OpsNow)’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실무적인 해법도 제시할 계획이다.
10월 27일 ‘비용과 성능을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는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사전등록자에 한해 무료 참가할 수 있다(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25).
현재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X)에 나서고 있는데, DX의 궁극의 목적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위기 시)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IT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개선 속도 역시 필수 요구된다.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다.
이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서는 홍태화 베스핀글로벌 매니저는 “조직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IT 조직을 진정으로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를 도입해야 하며, 최적의 인프라 또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클라우드 컨테이너의 개념과 이점, 전환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를 활용한 클라우드/컨테이너 관리 최적화 및 비용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SaaS 형태로 제공되는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리소스와 성능, 비용 관리를 최적화해주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으로, 옵스나우의 컨테이너 관리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보다 복잡한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상세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비용을 분배하여 최적화해준다.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게 하는 컨테이너 비용 관리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라는 게 베스핀글로벌의 설명이다.
해외의 한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쿠버네티스 관련 클라우드 비용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와 핀옵스(FinOps) 파운데이션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쿠버네티스 비용이 상승했다는 응답자는 68%에 이르며, 쿠버네티스 관련 비용이 20%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는 이러한 쿠버네티스 관련 비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는 △분산된 멀티 클라우드 자산 통합 관리 △자산 최적화 관리 △클라우드 비용 관리 및 가시성 제공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및 AI 기반의 이상 비용 예측 △클라우드 거버넌스 제공 (리소스, 비용통제) △인시던트 통합관리 등 클라우드 운영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 제공 등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최적화 및 비용 관리 측면에서는 아래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자원 최적화를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거나 워크로드에 맞지 않게 사용 중인 자원을 파악해 미사용 자원의 제거 추천 및 삭제를 수행하고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을 지원한다. 또 미사용 자원 제거 시 절감 가능한 비용 정보도 바로 제공한다. 라이트사이징 기능으로는 리소스의 성능 정보를 바탕으로 조정 필요한 리소스를 파악하고, 적절한 사이즈의 리소스를 추천해 예상 절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리소스 알람 기능은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이상 자원 생성, 미사용 리전 내 자원 생성 등 과거와 다른 사용패턴이 감지될 경우 알람 전송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실제로 리소스를 사용하는 시간에 맞춰 리소스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케줄링 기능인 리소스 스케줄러가 올해 추가됐다.
특히 이상 비용을 탐지해내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사용자 규칙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클라우드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이상 비용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상 비용 탐지 위젯은 사용자가 설정한 이상 비용을 기준으로 과도하게 발생한 비용의 원인을 파악한 후 알람 메일을 발송해준다. 학습된 과거 비용 트렌드를 기준으로 서비스별 최신 비용이 정상 또는 비정상인지 판단하여 이상 비용 발생시 알림 서비스다.
비용 분석 기능은 월별, 일별, 기간별 상세 비용 데이터를 조회해 기간별 발생 비용 현황과 원인을 차트와 테이블로 제공하고, 비교 기간을 설정하여 두 기간 동안의 비용을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계정, 제품, 리전, 인스턴스 유형, 인스턴스 패밀리, 태그, 서비스 그룹 등의 필터를 적용하면 상세한 비용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원하는 항목별로 조회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예산 관리도 가능해진다. 서비스별로 월별 예산을 입력하고 예산 대비 실제 사용 비용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설정을 통해 설정한 예산 대비 비율이나 기준 금액을 초과할 경우 SMS와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예산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의 오토스팟(AutoSpot) 기능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의 잉여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온디맨드 인스턴스 비용을 대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원 회수 15분 전에 예측한 후 다른 스팟 인스턴스, 예약 인스턴스, 온디맨드 인스턴스 등으로 자동으로 이동해 높은 수준의 가용성과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다.
홍태화 베스핀글로벌 매니저는 “여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국내 대표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옵스나우는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알리바바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 8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AWS 클라우드 프론트(CloudFront), 아카마이(Akamai), 라임라이트(Limelight), 클라우드 플레어(Cloudflare) 4개 CDN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공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옵스나우-G’도 발표했으며 국내 CSP(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솔루션으로는 옵스나우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2000곳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화이트레이블 방식으로 확보된 고객사다. 화이트레이블 방식은 MSP 파트너들이 자사의 이름으로 옵스나우를 사용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