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발자취와 세계 각국의 ODA 현장을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KOICA World)'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코이카 월드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젭(ZEP)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 공간이다. 전 세계 누구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코이카의 다양한 사업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ODA 정보를 재미있는 체험으로 접할 수 있다.
코이카는 MZ세대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소통의 창구를 마련했다. 코이카 월드 구상에는 24개국 출신 31명의 외국인과 99명의 한국인으로 구성된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4기 활동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코이카 월드는 총 5가지 섹션 △코이카 스퀘어 △코이카 오피스 △SDGs 아일랜드 △ODA 병원 △ODA 스쿨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다양한 섹션을 이동하며 '보물 상자 찾기'와 '틀린 그림 찾기' 등의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친구 초대 기능을 활용해 전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맵 공간을 이동하고 채팅을 하며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박상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낯설고 어려운 개념인 ODA를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이번 메타버스 공간을 기획했다”라며 “코이카 월드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활용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에 예정된 위코 4기의 오프라인 연합홍보 활동간 온·오프라인 연계 체험 행사에 사용하는 등 향후 코이카와 위코 활동에 다양한 형태로 계속해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이카 월드는 코이카 내부 임직원들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된다. 코이카는 27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코이카 임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십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을 메타버스 공간인 코이카 월드에서 동시 개최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