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이 '프로그래머스 캠퍼스'를 출시,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래밍 교육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프로그래머스 캠퍼스는 기업 및 학교를 위한 B2B 프로그래밍 교육 토털솔루션이다. 그간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 초 B2B팀을 신설했다.
공개된 프로그래머스 캠퍼스는 △학습 모델 △콘텐츠 △시스템에서 차별화했다. 프로젝트 기반의 워크 플로(work flow) 학습 모델을 활용, 실제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스터디 그룹 형태로 학습한다. 현업 멘토와 집단 지성을 통해 습득한 학습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어 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교육 과정 설계시에는 고객사 사전 인터뷰로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 디지털 전환 교육부터 이머징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선제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콘텐츠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에 필요한 최적의 학습 도구들로 구성된 온라인 클래스룸도 마련했다. 학습관리시스템(LMS)에 '라이브 클래스룸'을 구축해 구글 미트(Google Meet)나 줌(ZOOM) 등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도 실시간 화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코드 리뷰 갤러리'로 학생이 제출한 코드를 강사 또는 학생들이 서로 리뷰하며 함께 배울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최근 신한은행, 현대자동차그룹, HL인재개발원 등에서도 프로그래머스 B2B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스 캠퍼스 출시 기념으로 유료 강의 동영상 및 실습 문제가 수록된 '콘텐츠 라이브러리' 이용 시 LMS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임성수 그렙 공동대표는 “프로그래머스는 개발자 평가 분야 1위 플랫폼으로 개발자 채용 코딩테스트 이용 기업이 교육 서비스로 이어지는 고객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프로그래머스 B2B 교육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래머스 B2C 교육 서비스는 선보인 지 5년 만에 누적 이용자 16만8000여 명을 확보했다. 국민대, 목원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충남대 등 전국 26개 교육기관에서 서비스를 도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