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2년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 규제발굴분야에서 전북대 수의학과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는 특구의 실증과제 관련 혁신사업 아이템 개발과 신기술·신사업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규제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했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는 지난 5월까지 사업화 65개, 규제발굴 40개 등 총 105개 과제가 신청했으며 지역과 전국 예선 등을 거쳐 사업화 10개, 규제발굴 4개 등 14개 과제가 26일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은 규제자유특구 실증과제를 활용한 혁신적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규제특구 사업화 챌린지' 10개 과제와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하는 '실증특례 규제발굴 챌린지' 4개 과제가 본선 경연을 펼쳤다.
전북에서는 '실증특례 규제발굴 챌린지' 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한 전체 참가자 중 전북대 수의학과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북대 '유전자변형 미생물 활용 동물용 의약품 산업화' 과제는 유전자변형 약독화 생균 백신 제조 가이드라인과 제조시설 기준 및 안전성 평가기준을 마련해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활용한 동물용 의약품을 산업화하는 내용이다.


우수상을 받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수소모빌리티 탈부착형 수소용기 실증' 과제는 수소용기모듈의 설계, 제작과 수소용기충전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통해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차량 장착 성능검사를 진행해 수소용기 탈부착 장착기준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다.
챌린지 수상 과제는 규제법령에 대한 컨설팅과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화를 통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발굴을 위한 아이템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에 수상한 과제들이 친환경화디지털화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기술 개발 및 신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