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인재 발굴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로봇 챌린지 2022'을 후원한다.
인공지능 로봇 챌린지는 딥러닝과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시뮬레이션 대회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국제 로봇 대회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 종목은 △협동로봇 챌린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챌린지 시니어 △AI 자율주행챌린지 주니어 등 세 개다.
두산로보틱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협동로봇챌린지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해 △연동장치제작 △적층조립 △적재최적화 등 미션을 수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으로 대표이사상을 수여한다.
대회에 쓰이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M0609 모델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최대 규모 숙련기술인 대회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용로봇 직종 공인로봇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인재 발굴에 나선 것은 협동로봇 분야 발전을 위해서다. 회사는 전세계 협동로봇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 시리즈는 10가지에 이른다. 가장 먼저 선보인 M시리즈를 비롯해 현존 협동로봇 가운데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 등을 아우른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9월 국내 1호 협동로봇 공식교육센터를 여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국내 로봇 기술력을 높이는데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