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는 오는 11월 7일부터 4일 동안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 24회 'ACG(아태 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CSD 협의회 중 하나다. 역내 CSD 간 정보교환 및 업무협의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 3월 ACG 의장국으로 선임됐으며 3년 동안 집행위원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ACG 총회는 아태 지역 증권·예탁결제 전문가 그룹회의로, 회원국 대표자들이 연간 ACG 활동 점검 및 향후 전략·계획 수립 등의 주요 의제를 심의하고 의결한다. 예탁결제원은 그간 제 4차, 15차 총2번의 총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다시 제24회 총회 개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과 정부 주요인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의 본사 이전지인 부산(2014.11월 이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의미가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과 개최지 부산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개최 방향을 설정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부산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총회 주제는 금융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금융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로 선정했다.
예탁결제원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향후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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