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이엠에에스티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핵심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엠에스티는 다수의 제올라이트 분리막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료 1억원을 지급하고, 그 이후 매출액 일정 부분을 경상기술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대상 기술은 최정규 교수 그룹에서 연구한 카바자이트(chabazite, CHA) 유형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작 기술 관련이다. 이엠에스티는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기반으로 차세대 분리 공정 기술 개발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제올라이트는 고유한 기공 구조를 가지는 무기 다공성 물질로 열적,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하다. 가혹한 공정 조건에서도 활용 가능하고, 일반 조건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물의 연수화나 석유화학·정유 산업에서 촉매제로 많이 사용돼왔다.
이엠에스티는 이번 기술협약으로 산업적 규모의 이산화탄소 분리 공정에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화학공학·환경공학 분야 최첨단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이엠에스티는 파인텍의 스핀오프 회사로 파인텍은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용 배관 시공 및 FAB내 UHP(Ultra high purity) 배관 시공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이엠에스티를 기반으로 미래 선도기술인 분리기술을 응용한 온실가스 분리농축시스템, 탈수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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