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강승현 대표이사 선임…공동 대표 체제 돌입

강승현 번개장터 공동 대표.
강승현 번개장터 공동 대표.

번개장터가 강승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번개장터는 최재화 현 대표이사(CEO)와 강 대표이사(CEO) 공동 대표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조직력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번개장터 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의 창립 멤버로 경영 분석 및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MBA를 이수했다. 데이터 활용 능력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패션 브랜드 플랙(PLAC) 대표를 역임할 당시에는 기획·생산·관리 전 과정에 참여해 투자 및 사업개발 전반을 이끌었다.

강 대표는 플랙을 포함해 다수 포트폴리오사 경영에 참여하며 '주주와 피투자사의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철학을 정립했다. 번개장터는 강 대표 선임을 기반으로 MZ세대의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에 집중해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최재화 대표와는 번개장터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업한 바 있어 서로 신뢰가 깊다”며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업무 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 등 경영 내실을 다지고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