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8일 제6회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DIFA) 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에서 지자체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인 벨텍스트론(Bell Textron Inc)과 함께 첨단항공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벨텍스트론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미국 항공우주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대통령 전용 헬기(UH-1H)와 한국전쟁 당시 부상병 수송헬기(H-13)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벨텍스트론과 협력해 무인 물류 배달에서부터 무인항공 서비스, 첨단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해 가기로 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 실증-시범도시-상용화 등 단계별 추진에 있어 벨텍스트론과 협력해 화물 운송 및 여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국의 3대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이며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기업과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UAM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도심항공교통분야를 선도하고 관련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