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프로 먹방러' 면모가 폭소를 안겼다.
토밥즈는 지난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44회에서 경남 창원 먹방 여행의 둘째 날을 맞아 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돼지 특수부위 식당을 찾았다.
현주엽은 식당에서 진주의 굴참나무로 만든 백탄을 고기 굽는 숯으로 사용하자 "일단 불이 합격이다. 숯이 참 희한하다"면서 핸드폰 사진으로 백탄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지켜보던 히밥은 현주엽에게 "오빠는 핸드폰에 인물 사진보다 음식 사진이 많지 않느냐"고 물었고, 현주엽은 웃음지으며 "인물사진은 아예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히밥은 '대식좌 유닛'으로 맛집을 다녔던 지난 먹방 여행에서 현주엽과 온종일 같이 있었지만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없었던 일화를 꺼냈다. 현주엽은 "히밥 사진도 없고, 내 사진도 없었다"며 오로지 음식 사진만 찍어 소장했던 추억을 소환했다.
현주엽은 돼지 구멍살을 구우며 본격적으로 먹방을 준비했다. 특히 김종민이 불판과 가까이 붙어있는 숯에 대해 걱정하자 "비장탄이나 참숯은 기름이 떨어져도 연기가 덜 난다"며 다시 한번 고기 전문가임을 임증했다.
'토밥좋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엄선한 맛집을 찾아 1박 2일 동안 전국 곳곳으로 먹방 여행을 떠나고 있다. 매주 토요일 5시 E채널에서 본방송을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