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의약품 유전독성불순물 검출법 개발... 시간·비용 절감하는 분석법

액체크로마토그래프법을 활용해 시간·비용 절감 가능한 분석법 개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양진영 이사장)는 의약품에서 발견되는 유전독성불순물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르탄류 의약품 내 존재하는 유전독성불순물 중 하나인 아지도 불순물(AZBT)을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이용한 정량법을 개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케이메디허브가 유전독성불순물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점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전경
케이메디허브가 유전독성불순물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점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전경

사르탄류 의약품의 유전독성불순물은 발암물질인 N-나이트로소디메틸아민(NDMA)과 N-나이트로소디에틸아민(NDEA) 등 니트류사민류 불순물과 아지도 불순물(AZBT)이 있다.

사르탄류의 유전독성불순물 평가방법으로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피 질량분석(LC-MS)를 이용한 검출 방법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의약품 업계에는 LC-MS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드물며 고가 장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위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가 특허 출원한 방법은 1일 섭취허용량인 1.5ug/일의 관리수준에서 HPLC로 검출이 가능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방법은 LC-MS 없이도 HPLC로 유전독성불순물을 검출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들에게 유용한 검출방법으로 사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양진영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의약품관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의 축적된 노하우 및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약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