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 이차전지 공장 증설에 350억원을 투자한다.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연구원이 충주 본사 연구소에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7657_20221030121752_174_0001.jpg)
2001년 설립된 에너테크는 전기차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규모는 150㎿h다. 에너테크는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와 기술 격차를 줄이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 증설한다. 35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생산능력을 500㎿h로 확대한다.
![에너테크 내로우 셀(Narrow Cell) 타입 배터리](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7657_20221030121752_174_0002.jpg)
증설 라인에서는 60Ah급 배터리 셀을 연 300만개 이상 생산한다.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8:1:1인 제품이다. 이차전지와 ESS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고객사와 테스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테크는 증설을 통해 국내와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테크는 모듈과 팩조립 자동화 라인 구축에도 투자한다. 모듈 자동화 조립라인 3개, 팩 조립라인 1개가 내년 5월 가동된다. 에너테크는 자동화 라인 구축을 통해 2024년 이후 전기차용 모듈·팩 조립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테크는 특수 목적용 리튬인산철(LFP) 셀과 하이브리드자동차(HEV) 셀 역시 개발했다. 개발 단계에서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7657_20221030121752_174_0003.jpg)
에너테크 관계자는 “신규 모듈·팩 조립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증설을 통해 생산하는 셀을 중심으로 선순환 공장 가동 구조를 만들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