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는 버추얼 엔지니어링의 큰 진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필수 역할을 할 것입니다.”
GM는 '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버추얼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리더십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은 DIFA 포럼 기조연설에서 “GM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충돌·배출가스·교통사고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 달성을 위한 기술을 갖췄다”면서 “이 기술은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버추얼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엔지니어링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서 높은 정확도로 모든 상황을 빠르게 식별·대응하게 하며, 자율주행 프로그램 기본이 되는 시스템 학습도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GM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결합한 새 인텔리전스 차량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이 플랫폼 역시 버추얼 엔지니어링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엔지니어링은 차량의 디자인과 경량화, 강성, 안전성 등 개발 전 과정에 활용된다. GM은 2020년 출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버추얼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둔 차세대 글로벌 신차도 설계와 개발, 검증에 이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현재 GM은 한국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엔지니어링 센터를 보유했다. 3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이곳은 GM의 전-전동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