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에도 보험을…뉴빌리티, DB손보와 공동개발

뉴빌리티는 DB손해보험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양사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에 특화된 전용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 운영한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한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패턴에 맞는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상품에는 로봇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및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담는다. 최대 보상 한도는 물적·인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0억원, 1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DB손보와 보험상품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기업 고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오른쪽)가 뉴빌리티 실외 로봇이 운행 중인 서울 방배동 편의점 현장에서 김병은 DB손해보험 상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빌리티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