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ETRI 차세대 코딩 특허로 스트리밍 시장 공략

ID가 ETRI로부터 VCC 표준특허 30여건을 매입했다. 신정혁 ETRI 본부장과 배동석 ID 부사장이 특허 계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D가 ETRI로부터 VCC 표준특허 30여건을 매입했다. 신정혁 ETRI 본부장과 배동석 ID 부사장이 특허 계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가 차세대 영상 코딩(VVC) 특허를 매입, 동영상 표준특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ID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VVC 특허 30여건을 매입했다. VVC는 화질 개선, 저지연, 저장 공간 절약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영상 압축 표준 기술이다.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의 후속 표준기술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D는 ETRI VVC 특허 매입으로 VVC 표준 특허 후보군을 약 180여건 이상 보유하게 됐다.

ID는 앞서 ETRI로부터 HEVC 출원특허 매입 이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표준풀 가입과 특허 매각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ID는 HEVC 표준기술에 이어 VVC 표준기술에서도 지속적으로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동석 ID 부사장은 “국제 표준 채택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우수 특허기술이 국제표준특허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특허권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TRI는 국내 연구기관으로 영상 압축 표준 기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표준회의에서 다수의 기술 기고서를 제안해 채택됐으며 특허 표준풀에 라이센서로 가입했다.

ID는 국내 특허관리 전문기관으로 ETRI를 포함해 국내 중소 중견 기업, 출연연, 대학 등으로부터 유망 특허를 발굴, 매입해 수익화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