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며느리'도 밀렸다…첫 방송 연기 "이태원 희생자에 조의"

사진=티캐스트 E채널
사진=티캐스트 E채널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가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하며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1일 E채널은 '개며느리'의 첫 방송 일정을 11월 17일 밤 8시 50분으로 일주일 연기했다고 밝혔다. '개며느리'는 앞서 11월 10일 첫방송을 확정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분위기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



또 10일 예정됐던 '개며느리' 제작발표회도 17일로 한 주 연기한다. 이에 앞서 이번주 예정됐던 티저 공개 및 모든 프로그램 관련 홍보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개며느리'의 박소현 PD는 "MC 문세윤, 이유리, 양세찬 등 모든 출연자들이 안타깝고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일정 전면 취소 및 첫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연기에 따라 '개며느리'는 오는 17일 밤 8시 5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