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보험판매전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피플라이프는 2003년 설립됐고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업계 6위권 대형 GA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000여명의 판매 채널을 구축한 초대형 GA로 거듭나게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이경근 한화생명 보험부문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이 부사장은 1991년 한화생명 입사 뒤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모두 거친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플라이프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구도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회사의 디지털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조직 및 GA 업계 최초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고객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