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의 재난 안전 관리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가 주요한 디지털 서비스 장애로 이어진 상황에 따른 조치다. 화재 등 응급, 재난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다.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전국 90개 데이터센터 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한다. 업무연속성(BCP) 계획, 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1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소속의 '디지털재난대응 TF(팀장 등 9명)'를 신설했다. 향후 이번 실태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서비스 재난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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