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연구소, 드론 활용 도로안전관리 솔루션 실증...내년까지 상용화 목표

NIPA 공모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과제로 추진
오는 9일 개막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에서 직접 체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도로관리 기술이 눈길을 끈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지원으로 무지개연구소(대표 김용덕)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이동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오는 9~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DIP 공동관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무지개연구소가 드론을 활용해 도로안전관리 솔루션 실증을 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가 드론을 활용해 도로안전관리 솔루션 실증을 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올해부터 2년간 AI 엣지컴퓨팅 기반 미션 컴퓨터를 탑재한 드론 활용 도로·시설 현황 실시간 관제, 도로안전 관리 솔루션 사업화를 진행한다.

최근 드론특별자유구역인 울주군 내 3㎞ 산업도로·국도에서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도로 안전관리·데이터 수집 등 실증도 수행했다. 무인이동체 운용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 개발한 도로안전관리 신고·관리자 앱 등록, 통합 도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상용화 등이 목표다. 향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대구시설공단, 울주군 등에 실제로 시스템을 공급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순찰용 드론·차량 등 무인이동체를 도로안전관리솔루션으로 원격제어·모니터링하고 포트홀이나 차선 유실, 가드레일 파손 등 노후 도로시설물·도로 낙하물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전송하는 기능을 탑재한다.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1차연도인 올해 순찰용 드론 AI 구동을 위한 미션 컴퓨터(아리온IMC), 도로·시설 순찰용 드론, 드론 원격제어를 위한 지상제어소프트웨어(아리온GCS)와 신고자용·관리자용 앱을 개발한다. 내년 2차연도는 순찰용 차량 AI 구동을 위한 미션 컴퓨터, 다중 드론 모니터링 SW(아리온CTW), 도로 안전관리 DB 관리 시스템(아리온HUB), 도로안전관리시스템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지역 내 무인이동체의 시연 기회가 좀 더 많아져 지역사회에 관심 있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유현 DIP 원장은 “무인이동체의 무한한 활용과 발전에 기대가 크다. 지역 SW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