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알파카를 운영하는 매스아시아가 개인형 이모빌리티(E-Mobility) 전문브랜드 '알피(ALPI)'를 론칭했다.
매스아시아는 '알피 어라이브드(ALPI ARRIVED)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알피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스아시아는 중국의 전기자전거 제조사인 홍지그룹과 협력해 혼바이크(HONBIKE) 전기자전거를 한국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전기자전거는 'HF01 모델'이다. 체인이 없는 샤프트드라이브 방식으로 구동되며 총 5만㎞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코너링 시 주행 속도를 자동조절하는 스마트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 받았다. HF01 모델은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및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쉬홍쥔(Xu Hongjun) 홍지그룹 대표는 “도로 상황을 식별할 수 있는 '스마트 혼' 시스템을 활용, 코너 각도를 측정하고 전기자전거 균형을 잡아줘 안전하게 코너링을 할 수 있다”며 “자동으로 동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어 한국처럼 언덕이 많은 곳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자전거 분실에도 최대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HF01 모델에 애플 U1 칩을 탑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자전거가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도난 방지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을 위해 매스아시아는 교환형 고체 배터리도 개발했다. 글로벌 인증 및 KC 인증도 받았다. 일반 배터리에 비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하며 사용 시간도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알피 HF01 모델 전기자전거는 12월 중 와디즈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부터 시작해 라이브커머스 등 각종 판매 채널을 통해 전기 자전거를 오픈할 것”이라며 “내년 국내에서 4000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기존 알파카 플랫폼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로 알피의 애플리케이션(앱) 기능도 고도화했다. 알피는 개인 소유의 제품이더라도 앱에서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여정을 지속 관리해 주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앱과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매스아시아는 플랫폼 이용자간 연결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정 대표는 “국내외로 알피 이용자의 연결점을 만들고 그들이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 요소를 지속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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