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진흥원(원장 윤석구)은 지난 1일 오후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양승용)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다양화 및 확대 도모를 위한 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양 기관의 '지역 과학기술 발전 및 과학기술 인재 양성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숭의과학기술고교 재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특강은 김귀철 엑센트리벤처스 본부장의 '창업가 정신으로 창업하고 성장하는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2011년 설립된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이자 인더스터리 4.0 유니콘 육성 특화 엑셀레이터다. 2020년 4월에 광주시와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 10번째 협약 기업으로 광주특화센터가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 입주해 운영중이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많은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기술 컨설팅과 투자,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운영 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 특강은 유장환 목포대 교수의 '일취월장 장미 빛 인생' 주제로 열렸다. 유장환 교수는 광주은행 퇴직 후, 법성고등학교 특성화부 금융강의, 광주전산고등학교 취업지원관, 전라남도교육청 취업지원관을거쳐 현재 목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개 지자체 연구개발지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20~21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지정 공모 사업을 통해 3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259억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광주지역 11개 대학 34개 과제의 국비기획 유치, 대학특성화, 사업화 과제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혁신역량 강화 및 사업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발굴·투자·육성 전문기업 엑센트리벤처스 입주를 시작으로 창업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리모델링 예산도 확보해 스타트업 및 지역 과학기술 기반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도 마련해 지역 시책에 부합하는 창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개발(R&D)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R&D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 하고 있다.
윤석구 원장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구축 등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 조성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취업 특강을 통해 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