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사업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한다.
![지난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이 B2B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LG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211/1589388_20221103095217_870_0001.jpg)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는 '비즈노베이터 2022' 사업화 검증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아이시냅스·아고스비전·인바이즈·와트·마인드아이·바이오센스텍 등 6개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해당 분야 및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PoC)을 했다. LG전자는 이번 사업화 검증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선발한 스타트업 '아이시냅스'는 근거리 통신에 최적화된 비가청 음파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텔 객실에 설치된 TV에 이 기술을 탑재하면 고객이 객실에 입실한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냉난방을 조절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고스비전'은 광시야각 3D 카메라·센서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LG전자 로봇에 아고스비전의 기술을 적용하면 도로 내 장애물 인식률을 높여 자율 주행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인바이즈'는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콘텐츠 편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과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비즈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IT(모니터, 노트북 등) △로봇 등 B2B 사업 분야에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B2B 고객과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