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실도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가 최근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R&D 지구에 개소한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환경 조성 및 기술지원이 목표다.
대구시는 정부의 2027년 자율주행 4단계 수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중심으로 대구 미래차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센터는 총면적 5619㎡, 지상 3층 규모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자율주행 데이터 실증 연구, 자율주행 부품시험, 자동차산업 빅데이터를 수집·분석·제공한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도로 시설은 수성알파시티,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업단지 일대 총 150㎞ 구간이다. 이곳 도로에는 노변 장치, 돌발상황 검지기, 기상관측장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는 차량 정보와 도로·노면 정보 등을 수집·공유해 안전 운행 검증, 자율주행시스템 및 차량 부품별 성능 평가, 주행상황별 차량 동작 정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시험·인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상용화 전주기 지원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은 기계·전자·정보통신·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부가가치 창출이 큰 산업이다. 전국 최초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와 연구·개발 장비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