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난 85년 역사와 활동상을 담은 '광주상공회의소 85년사'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2021년 창립 85주년을 기념해 발간했다. 1936년부터 2021년까지 85년간의 광주상의의 성장과 활동, 성취의 발자취를 엮은 생생한 역사의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85년사'는 '광주상공회의소 40년사(1976년 발간)'와 '사진으로 보는 광주상의 50년(1986년 발간)' 이후 35년 만의 역사서라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총 773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책자는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광주상공회의소 역대 회장, 제24대 의원 현황과 회관 변천사, 연혁에 대한 소개로 돼 있다.
역사는 제1편 '광주상공회의소 태동과 종합경제단체로서 발돋움'이라는 부제의 광주상의 40년사 요약과 함께 총 6개의 편으로 구성했으며, 각 편에는 시대적 배경과 경제 이슈, 당대 회장 및 의원의 구성과 활동, 상의 역점사업 및 추진성과 등 지역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담았다.
특히 각 편의 시대적 배경과 경제 이슈 등 광주지역 경제사 부분의 집필은 박준수 전 광주매일신문 대표, 강덕균 전 전남일보 국장이 맡았다. 박준수 집필위원은 집필 후기를 통해 “상공인들의 피땀 어린 희생과 도전정신을 대면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85년의 발자취와 업적을 조명하고 기록하는 일은 막중하면서도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페이지 분량의 '사진으로 보는 광주상의' 화보를 통해 광주시 과거 모습 및 당시 시대적 이슈, 1936년 창립 때부터 현재까지 당대 회장 및 의원의 활동과 상의 추진사업 등 본 회의소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광주상공회의소 85년사'는 광주상의가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1936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상공회의소의 변화와 역할을 살펴보고, 지역경제 현황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할 전망이다.
정창선 회장은 발간사에서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85년간 많은 국가적 고비를 겪으면서, 지역경제 발전 역사와 함께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상의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지역 대표 경제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 85년사'는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전국상공회의소,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광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