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출연연, 학술행사 개최..."조직문화 혁신으로 연구성과 고도화하자"

과학기술 출연연 조직문화협의회 학술행사
과학기술 출연연 조직문화협의회 학술행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조직문화를 일신, 초격차 연구성과 도출 동력을 마련코자 행사를 열었다.

철도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과기 출연연과 함께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 세션을 제주 한화리조트 회의실에서 2일 개최했다.

과기분야 출연연 조직문화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NST 산하 25개 모든 출연연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부처 직할 연구기관 3개 기관도 회원기관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번 학술행사는 '과학기술 출연연 조직문화 혁신, 초격차 연구성과 동력창출'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안전수칙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됐다.

학술행사에는 협의회 회원기관 50여 명 담당자가 참여했으며, 1부에서는 현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사협력팀장의 조직문화 구축사례 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조직문화 혁신사례 발표를 통한 정보공유가 있었다.

최재경 생기원 실장은 '인식과 가치 중심의 조직문화'에 대해, 박종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부연구위원은 'GWP 구현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백승현 철도연 실장은 '행복경영 조직문화가 성과지향성에 미치는 영향분석' '조직문화 핵심가치, 실천방안 도출 사례' 발표를 연달아 전했다.

과기 출연연, 학술행사 개최..."조직문화 혁신으로 연구성과 고도화하자"

3부에서는 박혜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장을 좌장으로, '출연연 조직문화 기반 지속가능 연구성과 도출' 관련 패널토론·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철도연은 협의회 회장기관으로서, 구성원의 만족에 기반하는 행복경영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 국민 체감 R&D 성과도출을 위한 연구기관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 경영은 모든 구성원이 행복을 느낄 때 세계 철도기술을 선도하는 명품 K-철도기술이 완성된다는 한석윤 철도연 원장의 경영철학이다. 철도연은 지난해 4월 한 원장 취임과 함께 행복경영을 핵심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는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산학연관 외부고객, 국민 행복기술로 행복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NST는 지난해 출연연 조직문화 혁신을 지원하는 전담부서를 신설, 협의회를 지원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조직문화 혁신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더 행복한 조직문화에서 더 행복한 과학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철도연의 기술을 만나는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는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 “NST 및 협의회 회원기관 간의 지속적인 조직문화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