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광장, 집합시설 등 대규모 인파나 차량이 몰리는 지역 CCTV 영상을 통해 현장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이투온(대표 최재찬)은 CCTV 특정 영역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관련 사고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밀집도 영상분석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투온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시스템은 ON-V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CCTV 화면 내 특정 영역을 설정하고 사람, 자동차 등 분석 대상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 밀집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를 토대로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정해진 단계별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위치와 밀집 정도를 알려준다. 설정된 기준 도달 시 관계기관에 내용을 자동으로 알리는 기능도 포함했다.
특히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 주변 지역 인구 이동 추이를 함께 분석하면 관심 지역 밀집도 예측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된 시스템은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초동 대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일부 지자체와 시스템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투온은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로 활동하며 생활 안전과 관련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범죄 등 이상행동을 탐지하는 비젼(Vision)AI 모델들을 개발하고 ON-VAS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