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052억원에 비해 42.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7억원에서 834억원으로 23.25% 줄었다.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 일회성 효과로 인한 이익 감소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8.4% 성장한 것이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험 영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 월납액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억원에 비해 70%가량 증가했다. 판매가 성장한 결과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71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었다.
3분기까지 누계 손해율은 85.0%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개선됐다. 3분기까지 장기보장성보험 누계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5.6%P 낮아진 98.1%를 기록,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 역시 지난해에 비해 7.2%P 개선된 79.0%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록한 168.6%에 비해 5.5%P 개선된 것으로, 회사는 내년 새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이전까지 RBC 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내재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