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외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2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를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70개 업체가 7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ABB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위한 기술 최적화, 확장, 개척을 테마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SW)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ABB 선도 기업인 KT는 방역로봇, 서비스로봇 등 다양한 AI 로봇과 KT 특화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 ABB 대표 기업인 우경정보기술, 대영전자, 아이지아이에스, 진명아이앤씨가 디지털 플랫폼 및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오션라이트AI, 엠엔비전, 에이엘아이 등도 AI·DX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는 특별한 콘퍼런스로 지역 정보기술(IT) 인재를 찾아간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CT 매칭데이'에서는 지역 예비 취·창업자에게 ICT 관련 기술과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한다.
그 외 다양한 콘퍼런스가 준비되어 있다. 산업 연계 AI 기술을 주제로 AI와 결합 된 의료기술,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사례, 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술 활용 사례 등 'AI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D(Data)·N(Network)·A(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DNA 콘퍼런스(9일)에서는 장영환 티맥스오에스 대표, 최귀남 델테크놀로지 전무 등이 강연을 맡아 관련 산업 기술 동향과 전망을 소개한다.
전시회에서는 중국, 베트남,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 50개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경북 ICT융합 산업진흥협회는 경북 대표 ICT 기업의 기술과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관으로 참가, ICT융합 분야 지원 성과와 연구개발(R&D) 관련 기술을 공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5대 미래산업의 하나인 ABB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기업이 ABB 시장을 적극 개척해 대구 미래 50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