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중남미 디지털 조세행정포럼 개최

(왼쪽부터) 이스마엘 칼라이칸 수리남 국세청장, 에밀리오 피네다 IDB 재정관리 (FMM) 국장,김창기 국세청장, 마르꼬 리비오 디아즈 레예즈 과테말라 국세청장, 푸블리오 드 그라시아 파나마 국세청장.(사진=국세청 제공)
(왼쪽부터) 이스마엘 칼라이칸 수리남 국세청장, 에밀리오 피네다 IDB 재정관리 (FMM) 국장,김창기 국세청장, 마르꼬 리비오 디아즈 레예즈 과테말라 국세청장, 푸블리오 드 그라시아 파나마 국세청장.(사진=국세청 제공)

김창기 국세청장이 “한국은 선진화된 전자세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조세수입을 조달해왔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7일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 개최한 '제2차 한-중남미 디지털 조세행정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1997년 국세통합시스템 개통을 시작으로 25년의 전자세정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그 결과 납세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국세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이뤄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비대면 경제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이 가속하면서 디지털 세정 역량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한국과 중남미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남미 진출 기업의 이중과세 해소 등 세정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역량과 열정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수리남 등 중남미 5개국 국세청장과 15개국 고위공무원들, 범미주조세행정협의체(CIAT), 국내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남미 공무원들은 전자세정 현황과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시내 세무서도 방문할 예정이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