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40MW 규모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평촌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SK가스, LS일렉트릭, CNCITY에너지, 주민 추진위원회와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투자 및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평촌 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약 3500억원을 투입해 서구 평촌산단 내 약1만8000㎡ 면적에 상업 발전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 장치도 설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SK가스와 LS일렉트릭는 발전소 건설 투자 및 공사를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하고, CNCITY에너지가 도시가스 배관 투자 및 가스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민추진위는 발전소 건설과정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협조하고, 대전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연료전지 발전은 일반 화력발전과 비교해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약 30%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연료전지발전소 유치로 2019년 기준 1.9%인 전력자립도를 2025년까지 5.1%로 끌어올려 최하위 전력자립도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규모 투자를 통한 1045명 일자리 창출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조기 공급을 통한 기성동 지역 에너지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주민숙원사업을 이루는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협약 기업은 완벽한 시공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 바라며, 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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