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울·경 해외일자리 엑스포'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공단과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부산울산경남의 대학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청년을 위한 해외취업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엑스포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해외취업 박람회로, 채용면접, 이력서 컨설팅, 해외취업 설명회, 취업선배 멘토링 등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예비 구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운영된다.
국가별 전략 설명회, 취업선배 멘토링 등은 8일까지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10일, 11일에는 미국, 일본 등 12개국 74개 사가 참여해 온·오프라인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미주 최대 한인마트 체인인 에이치마트(H Mart), 세계 24개국 64곳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는 클럽메드, 일본 자동차 제조업 회사 닛산자동차 등 43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해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을 하며, 그 외 31개 기업은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하 1층 화상상담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해외취업 설명회에서는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국가별 전략 설명회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국립국제교육원 웨스트(WEST) 인턴사업 △영문이력서 작성법 등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가 진행된다.
해외취업 상담 부스에서는 현장 참가자를 위한 영문·일문 이력서 첨삭은 물론 면접 컨설팅을 통해 최종 점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에 진행되는 국가·직종별 멘토링에서는 미국 물류·디자인·정보기술(IT), 일본 종합직·정보기술(IT), 호텔·서비스 직종 취업 선배들이 참여해 청년들과 해외취업 준비과정과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채용공고에 지원하지 않은 구직자도 엑스포 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스를 방문해 현장 면접을 신청하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오랜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해외취업 박람회인 만큼 많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 정보와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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