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11승 베테랑' 강경남 "바람 불 때 전 이렇게 해요" [톱프로노하우]

⑥'11승 베테랑' 강경남 "바람 불 때 전 이렇게 해요" [톱프로노하우]

KLPGA 투어프로로 활동한 뒤 현재 필드레슨 전문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석 프로가 현역 톱 골퍼들을 만났다. 김보석은 라운드 중 맞딱뜨린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들의 플레이 팁을 듣고, 레슨 경험 노하우를 살려 아마추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한다.

톱프로노하우 여섯 번째 시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강경남 선수를 필드에서 만났다. 앞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강경남이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기억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공의 위치, 헤드 각도, 그리고 팔로스루다.

강경남은 "먼저 평상시보다 공의 위치는 오른발에 가깝게 놓고, 헤드는 조금 닫는다. 스윙은 똑같이 하되, 스윙 크기는 팔로스루까지만 한다. 이렇게 하면 공이 낮게 떠서 앞바람이 강할 때 거리 컨트롤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7번 아이언 기준으로 공은 스탠스 중앙에 위치시키는 게 일반적이지만, 공을 오른발에 가깝게 위치시키면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단, 너무 오른발에 있으면 체중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김보석 프로는 "공 하나 정도 오른발 쪽으로 스탠스를 취하면 된다. 앞바람이 강할수록 공의 위치를 오른발 쪽에 위치시켜 공의 탄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팔로스루를 피니쉬까지 하지 않고 짧게 끊는 이유 역시 공의 탄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김보석은 "팔로스루를 낮게 가는 느낌으로 끊어주면 상체가 조금 더 숙여지기 때문에, 7번 아이언을 잡아도 6번 아이언 각도로 공을 칠 수 있다. 즉, 낮은 탄도의 공을 구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톱프로노하우를 직접 듣고 원포인트 레슨까지 확인해 보자.

톱 프로골퍼의 골프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시간,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매주 화, 목요일 인터넷 포털 뉴스면과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요넥스와 스콧해미쉬가 제작을 지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