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정보기술IT기업과 '지역디지털 2.0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개발원 사업 참여 기업 중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보안관제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보유한 엘티메트릭, 이글루코퍼레이션 2개사를 직접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개발원은 지금까지 개발원에 기업 대표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자 찾아가는 간담회 방식으로 추진했다.
참석자들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위해 지역 디지털 정부 구현 중심에 있는 개발원 및 기업의 역할과 기업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애로 및 제안사항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7일에는 엘티메트릭과 항공촬영장비를 보유한 김포공항을 함께 방문해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과정,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하고 주소정보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8일에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을 방문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한 효율적 방어 및 분석 방식을 소개받고, 개발원에 구축된 차세대 시스템의 완벽한 사이버해킹 방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발원은 기존의 분야별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넘어서 지역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지역디지털2.0' 시대로 명명하고, 이를 위해 지난달 '지역디지털 플랫폼 중심KLID'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영 개발원 원장은 “IT 트렌드와 신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개발원이 추진 중인 디지털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IT기업과 소통하며 기업과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디지털2.0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