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중소·중견기업 제조제품 유해성 평가를 위한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성능평가 시험을 24시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관리도 제공한다.
산업부와 KIAT는 9일 인천광역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는 산업부, 인천시, KIAT, KCL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KIAT가 사업을 운영한다. KCL은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소·중견기업 환경 대응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3524㎡ 규모로 구축됐다.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는 센터 내에 개방형 시험실 형태의 전용공간을 갖췄다. 유해성·신뢰성 등 중소·중견기업 제조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을 24시간 상시 지원한다. 제조 제품의 유해물질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개선 컨설팅과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제조 사업장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 대응하는 ICT 기반 통합 안전관리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유해물질 감지센서, 열화상카메라 등을 통해 사업장 이상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 제조 사업장별로 자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관리 교육 등 체계도 갖췄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 환경규제 대응,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원센터로 중소·중견기업 환경 대응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제조 사업장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