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KIRO2.0 주요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여준구 원장 연임과 KIRO 설립 10주년을 맞아 KIRO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KIRO2.0 주요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의미한다.
연구부서는 선임연구본부를 신설하고 그 동안 큰 성과와 성장을 이룬 연구센터를 연구본부로 승격시켰다. 크게 확장하고 있는 로봇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초격차 및 특화 연구 분야의 연구역량을 키워 KIRO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또 기존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안동), URI-Lab(서울, 부산)은 신설되는 지역연구본부의 산하조직으로 재편했다. 체계적인 운영과 함께 각 지역기업을 근접 지원하고, 지역 특화분야 연구개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새롭게 신설된 미래전략사업실은 KIRO가 가진 기술을 사업화하고 국제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이다. 그동안 축척한 원천기술과 연구 성과물들을 중심으로 최근 연구소 기업, 에스에프로보틱스를 설립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지난 상반기에 신설된 미래인재실은 RoTIC(로봇직업혁신센터)을 중심으로 그 동안 100여대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갖추고 국내 최고의 로봇교육기관으로서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초·중·고 대상 로봇 AI 코딩 교육도 진행해 왔다.
또 ESG 경영 및 조직문화 선진화를 목표로 기존 경영지원실을 경영혁신실로 개편했다. 오랜 제도와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과 연구원의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평가, 임금체계 등 다양한 제도를 업데이트하고 경영 전주기에 따른 구조의 시스템화를 꾀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