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품안전의 날' 기념행사에서 단체 최고상인 '제품안전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제품안전의 날'은 2008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제품안전 행사다. 매년 제품안전 분야 기술혁신과 제도개선으로 국민 생활 안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 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쿠쿠전자는 사전 공적 심사와 현장 실사조사에서 반려동물 화재예방 기능, 요리 끓어 넘침 방지 기능 등 23건의 전기레인지 안정성 강화에 관련된 특허를 출원, 국민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쿠쿠전자는 2012년부터 전기레인지 제조·판매하면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개발했다. 2018년 5월 '냥이 안전모드' 기능을 개발, 이후 출시되는 모든 전기레인지 모델에 도입했다.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반려동물(고양이)로 인한 제품 화재는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무선 탐침 온도계를 활용한 '끓어 넘침 방지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무선 탐침 온도계를 이용해 인덕션레인지에서 가열되고 있는 조리물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측한다. 측정된 온도 데이터를 무선으로 인덕션레인지 본품과 송수신해 화력을 제어함으로써 끓어 넘침을 방지한다. 인덕션레인지 사용 중 조리물이 끓어 넘쳐 누수로 인한 제품 파손과 사용자의 화상 위험성 등 문제점을 줄인다.
'워킹코일(발열체) 온도제어' 기술을 적용, 발열체와 관련된 불량률을 줄이고,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치 환경별 수행 매뉴얼도 제작·배포했다.
정현교 쿠쿠전자 상무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데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