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지난 7일부터 4일 동안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4차 '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9년도 네팔 개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총회다. 예탁결제원 본사 이전지인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의의가 있다.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를 주제로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전과제와 극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CG 의장을 포함한 19개국 21개 기관 ACG 회원국, WFC 의장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예탁원은 이번 총회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한·아시아 금융협력 포럼'을 동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금융협력'을 주제로 총 4개의 발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어 3일차인 9일에는 집행위원회 산하 6개 TF 분과 회의를 시작을 본회의 전 주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ACG고위급 회의가 이어진다. 예탁원은 신사업 추진 소위 의장기관으로서 신사업인 '무위험지표금리(RFR)' '벤처넷' 등에 대해 발표한다.
예탁결제원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향후 전 세계 중앙예탁 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부산이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2030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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