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PIFC]지식재산서비스협회 개척단 “K-지식재산 서비스 日서 뽐낸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예혁 랩투마켓 대표, 김수천 도원닷컴 대표, 박양수 솔투로 대표,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이윤주 콤비로 대표, 문승형 지식재산서비스협회 차장.
(왼쪽 두번째부터) 정예혁 랩투마켓 대표, 김수천 도원닷컴 대표, 박양수 솔투로 대표,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이윤주 콤비로 대표, 문승형 지식재산서비스협회 차장.

한국지식재산서비스 업계가 글로벌 지식재산 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해 2년 만에 '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가 현지에서 열리면서 한국IP 업계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고기석)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치오다구 도쿄 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에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개척단은 특허청 지원으로 협회가 마련한 공동 홍보관에서 각사 IP서비스 소개에 나섰다. 참여 기업은 제세(대표 김동희), 지온컨설팅(대표 최석훈), 콤비로(대표 이윤주), 도원닷컴(대표 김수천), 랩투마켓(대표 정예혁), 기율특허법률사무소(대표 신무연), 에스제이파트너스(대표 김범준, 송민정, 이창민, 한상은),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 윕스(대표 이형칠), 위즈도메인(대표 김일수, 한우진)이다. 각사 IP정보 조사·분석, IP번역, 기술이전·거래·사업화 등 회사별 우수 IP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제세는 지식재산번역 서비스와 전문 도면 제작 서비스, 다양한 전문 지식재산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온컨설팅의 경우 IP번역 서비스, IP컨설팅 서비스, 토털 연구개발(R&D)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콤비로는 행사를 자사 '비대면 인터랙티브 비즈니스모델 시뮬레이션 플랫폼' 포릿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릿은 초기창업자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하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창업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반복 검증·실험하고 비즈니스 모델화할 수 있다.

도원닷컴은 한국 최초 IP 정보조사·분석회사로서 전문성을 살려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 회사는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에 자회사를 통해 쌓아온 IP서비스 경험을 발판 삼아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고삐를 죈다는 목표다.

랩투마켓은 자사 서비스인 △IP 거래 정보·대시보드 △IP 발명자·연구팀 프로필 정보·SNS 정보 제공 △수요기업 정보 제공 △수요자 매칭 △기술이전·관련 거래 관련 계약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기율은 현지에서 전문 변리사 인력을 통한 고객맞춤형 IP전략 서비스를 소개한다. 에스제이 파트너스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 최적화한 토털IP 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한다. 회사는 최근 다국적 기업의 대표 상표가 글로벌 10여 개국에서 상표권 취득이 가능하도록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애니파이브는 최근 론칭한 IP거래플랫폼 씽캣을 선보인다. 플랫폼은 지식재산, 창작물 권리화, 자산화,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비즈니스와 기술시장 조사·분석서비스, 비즈니스 연결, 전문가 매칭을 지원한다. 기업과 대학산단, 출연연, 연구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IP를 전문가의 큐레이터, 빅데이터, AI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과 연결하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특허청은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윤기웅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은 “한국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길 바란다”며 “특허청도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IP라이프 사이클을 수호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행사 참여를 통해 개척단의 IP포트폴리오 지원 능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IP서비스가 기업 활동을 돕는 촉매로 작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시장 개척단은 PIFC 참여를 통해 2019년 기준 100만달러 이상 상담 실적을 거두며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도쿄(일본)=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