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 참가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비즈니스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행사 참여를 통해 한국 지식재산(IP 업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업체와 교류에 주력하겠습니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고기석)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동경 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에 시장개척단을 꾸리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도쿄 전시장에 방문한 김동희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해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
-전시회 참여 목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국내 IP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일본 PIFC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업체, 글로벌 기업, 대형로펌 등과 대면 미팅과 대면 영업활동을 통해 교류와 협력에 힘쓸 것이다. 이를 통해 신규 판로 확보와 외연 확장 등에 성과를 거둘 것이다.
-그간 전시회 참가 성과는.
▲대표 성과로는 국제지식재산기구(WIPO)의 PCT국제출원 관련 국제기구조사의견서와 요약서 등을 번역하는 사업에 파트너사로 선정된 한국 기업들이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공식 특허번역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도 있다. 또 일부 업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대형 로펌 등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특허출원과 특허정보조사,분석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개척단 소속인 제세와 지온컨설팅의 경우 최근 3년 사이 해외 매출액이 3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협회가 참가 기업을 지원해온 이유는.
▲글로벌 지식재산(IP) 서비스업체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 실정은 다르다. 우선 국내기업은 IP 서비스업에 투자하는 데 인색하다. 단적인 예로 IP 서비스업에 발을 디딘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단가에 변화가 없다. 좋은 인력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국은 일부 지식재산 정보 DB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IP 서비스업체들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특허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유명 IP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 IP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IP 서비스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시 협의체 IP해외협력위원회를 조직했다. IP 서비스 기업 간 해외진출 관련 정보교류와 시장개척 활동을 위한 공동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일본)=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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