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감소한 1125억원이다.
KT알파는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8억원 늘며 흑자 전환을 일궜다.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회사 측은 “KT알파쇼핑의 사업 효율성 증대 및 기프티쇼 비즈의 견조한 사업 성장으로 이익 기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ICT 사업부 실적은 분할 및 지분 매각에 따라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0.3% 증가한 77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T커머스 사업 내실을 다졌다. KT알파쇼핑은 패션 카테고리의 전략적 육성 및 핵심역량 결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아시스와 사업제휴를 통한 조인트벤처(JV) 설립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아시스 물류망을 이용한 새벽배송 등 라스트마일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0.8%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모바일상품권 플랫폼인 기프티쇼 비즈가 지속 성장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12.7%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사업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애플TV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상 판권 유통 확대 및 실시간 영화채널 커버리지 확대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ICT 사업은 분할 및 지분매각에 따라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KT알파는 ICT 사업 매각 자금 170억원을 커머스 사업 성장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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