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LH와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한전과 LH는 전력 인프라 확충,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 사업지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 지중화를 '패스트트랙'으로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전력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 이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번 양 기관 협력 추진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과도 연관된다. 한전과 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경과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LH 전 사업지구로 확대한다.
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 인프라 구축에서 지구 경과선을 줄여 542억원의 지중화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한전과 LH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과 전력 인프라 확충을 주도해 국가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